안녕하세요, 저희는 ****서울대학교 사용자경험 연구실입니다.
이 글은 우리 연구실의 신입생, 신입 인턴, 입학 희망자, 혹은 HCI/UX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, ...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이해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작성된 가이드입니다.
당최 이 연구실은 무얼 하는 곳인지, 그리고 이 분야에서는 데이터를 만짐으로써 인간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가이드를 끝까지 정독해 주시길 바랍니다.
HCI/UX 분야에서 귀가 닳도록 듣는 말이 있습니다. 바로 '사용자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!'인데요. 그렇다면 우리 같은 연구자들은 어떤 방식을 이용해서 사용자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?
가장 직관적으로는 사용자를 직접 관찰하거나,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.
하지만 저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'정보 서비스'의 사용자들에게는 이 방법이 적합하지 않습니다. 왜냐하면 미디어나 IT 기기 내 사용자들은 자신이 무얼 했는지, 심지어는 무얼 하고 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.
또 사용자 이해의 대표적인 도구인 '퍼소나(Persona)'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. 퍼소나는 어떤 제품 혹은 서비스를 사용할 만한 목표 인구 집단 안에 있는 다양한 사용자 유형들을 대표하는 '가상의 인물'입니다. **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 시, 시장과 환경과 사용자들을 이해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지요.
하지만 '전통적인 퍼소나'는 기본적으로 만들기도 어렵고, 연구자의 선입견이 들어가 자의적일 수 있습니다. 게다가 제작 비용이 큰 것에 비하면 잘 사용되지도 않습니다.